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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hrs on record (7.7 hrs at review time)
• 개요 :

“하지만 당신은 놀라울 정도로 강해요. 당신의 능력이라면 저희가 정말로 L의 꿈을 이룰지도 몰라요.

떠나기 전에 푹 쉬세요. 가끔 잠꼬대하시는 소리가 들리던데... 악몽을 자주 꾸시나 봐요.”

알 수 없는 병원에서 정신을 차린 청록색 머리카락의 주인공인 당신. 이름도 기억도 잃은 채, 자신을 죽이려 하는 괴물들을 죽이며 병원을 탈출하려 했습니다.

살육 기계로 만들어진 당신의 육체는 피폐한 디스토피아 세계를 헤쳐 나가며, 이 세계의 어두운 모습과 교회와 쌍둥이 여신에 대한 잔혹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 장점 :

- 고어, 에로, 료나 장르의 야겜으로서는 다할 나위 없이 훌륭합니다.
-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일러스트 화풍이었습니다.
- 일러스트 외에도, 게임의 광원 그래픽이나 각종 애니메이션 및 상호작용에 대한 대부분의 디테일들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 CG의 분량과 품질은 우수하며, 합격점입니다. 양과 질 측면에서 모두 밸런스를 잘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 2D 또는 2.5D 느낌의 횡스크롤 액션 슈팅 게임이라, 게임성이 단순합니다.
- 맵 디자인 및 배경 또한 우수합니다.
- 게임의 분위기에 걸맞은 잔잔한 배경음악 선정이 좋았습니다.
- 버그는 느끼지 못했고, 최적화는 잘 되었던 것 같습니다.
- 총기에 대한 다양한 선택지가 있었고 디자인 또한 마음에 들었습니다.
- 게임이 제법 난이도가 있어서 도전하는 맛이 있었습니다.
- 적에게 당하지 않아도, 스테이지 클리어 시 자동으로 CG를 개방해주는 점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 한글화 및 번역 상태는 잘 되어있습니다.
- 일본어 풀 더빙이며 고통스러움을 묘사한 성우들의 연기는 훌륭합니다.



• 단점 :

- 스토리가 지나치게 난해합니다.
- 세계관 및 용어에 대한 설명이 모호합니다.
- 지나치게 텍스트로 설명만 하는 세계관 및 스토리 설명 때문에 몰입이 잘 안되었습니다.
- 게임이 제법 난이도가 있어, 스트레스를 받을 사람도 있겠습니다.
- 게임 목표가 불투명했고, 동기 부여는 잘 안되었던 것 같습니다.
- 2D 횡스크롤 게임이다 보니, 캐릭터의 정면이나 후면 같은 부위는 보기 힘들어서 아쉬웠습니다.
- 2D 횡스크롤 게임이다 보니, 게임의 래퍼토리가 점점 진부해지는 감이 있습니다.
- 조작키의 위치가 비교적 가까워서 잘못된 키를 누르는 실수가 잦았습니다.
- 고어 및 그로테스크함에 대한 진입 장벽은 존재하며, 후타나리 계열의 여성형 몹은 있으나, 남성형 몹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 소감 및 평가 :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야겜이자, Steam에 정발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기뻤습니다. 솔직히 출시할 줄 몰랐는데, 너무 좋은 상태로 내줘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2025년 하반기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해준 우수한 야겜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안 브레인은 시니시스타와 더불어서 고어 료나 야겜으로서는 양대산맥의 최고급 야겜이라 생각하며, 그런 장르에 대한 내성만 있다면, 정말 과감하게 추천하는 게임입니다. 저한테만큼은 가격 대비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여준 훌륭한 게임이었습니다. 단점이 없는 건 아니지만, 저한테만큼은 정말 만족스러운 게임이었습니다.

시안 브레인은 2D 혹은 2.5D 계열의 무대 같은 횡스크롤 디자인의 맵에서 전진하며, 나를 죽이려드는 괴물들을 처리하고, 엔딩까지 총 6개의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며, 스토리를 감상하는 게임입니다. 게임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몰락하는 디스토피아 SF 세계에서 총으로 무장한 미소녀 캐릭터로 탐험하는 느낌이었으며, 묘하게 소녀전선이 연상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일러스트레이터의 작품들을 보면, 소녀전선의 팬아트가 제법 있기도 했고, 약간 메카닉, 사이보그, 밀리터리, 구속 플레이 느낌의 미소녀들을 잘 그리는 것 같아서 인상 깊게 기억했고, 저는 나름대로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인게임에서도 묘하게 소녀전선이 연상되는 요소들이 조금씩 보였습니다. 배경에서 보이는 철혈공조의 주피터 야포라던가, 잡몹이었던 프롤러라던가, 일부 몹들은 간부급 니토가 연상된다던가... 근데 뭐, 워낙 흔한 디자인이기도 해서, 실제로 영감을 받아서 오마주 요소로 넣은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그런 미소녀 + SF 디스토피아 세계관에서 총질하는 2D 횡스크롤 슈팅 액션 게임이었는데, 단순하면서도, 잘 만들어진 맵을 탐험하며, 적한테 처형 당하기도 하고, 쏴 죽이는 재미가 있으니 게임 플레이 자체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반적인 게임 플레이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2D 횡스크롤 게임이라 단순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의외로 일반 난이도임에도 상당히 어렵게 느껴지는 난이도로 다가왔습니다. 적들은 생각보다 단단하고, 2D 맵 화면의 시야는 좁으며, 적의 화력은 나를 4방 정도면 죽일 수 있는 수준이었기 때문입니다.

높은 난이도와 더불어서 이 게임의 호평하고 싶은 요소기도 한데, 이런 좁은 화면의 시야각과 어두운 그림자 그리고 빛의 제한된 광원으로 플레이를 불편하게 제한한 점이 마음에 듭니다. 2D 횡스크롤 게임은 태생적으로 단순하기에 지루하고 쉬운 건 맞습니다. 그렇지만 시안 브레인은 어두움과 좁은 시야각으로 앞에 뭐가 등장할지 모르게 제한하고, 갑자기 소리가 들리면 놀라서 교전해야 하는 그런 긴장감을 꾸준히 줘서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빛과 그림자에 대한 광원 디테일은 2D임에도 정말 훌륭하게 잘 묘사했다고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또한 탄착군 또는 탄퍼짐이 비교적 정직하고 얌전한 다른 횡스크롤 게임들과는 달리, 총구 들림 또는 총구 양등 현상이 존재하여, 카운터 스트라이크 2마냥 하얀 조준점이 아닌 빨간색 조준점에 맞추어 반동 추적을 해줘야 한다는 점도 디테일 하니, 마음에 들었습니다.

디테일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인데, 이 게임의 디테일은 정말 훌륭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광원은 물론이고, 형태에 따라 같이 움직이는 그림자나 거울에 비치는 모습도 세세하게 잘 묘사했습니다. 2D임에도 맵의 디자인과 분위기가 정말 특색 있고 압도적입니다. 소화기를 어두운 실내에서 쏠 때 총구 화염이 번쩍번쩍 했던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배경음악은 망해가는 세상에 어울리게 잔잔하고, 서글프면서, 때때로는 섬뜩한 음악이 흘러나왔는데, 선정을 잘 했다고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2D 게임임을 감안했을 때 바스트 모핑이나 엉덩이를 때릴 때 흔들리는 디테일은 감탄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총에 맞은 부위나 지뢰의 폭발에 따라 적이 쓰러지는 모습이 소소하게 바뀌는 디테일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러스트나 모션의 전반적인 퀄리티도 마음에 들었고, 사소하게 불편함을 주는 단점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꼼꼼했다는 점이 느껴졌습니다.

물론 당연하게도, 2D 횡스크롤 게임이라 태생적인 단점과 한계가 크긴 합니다. 나중에 게임에 익숙해지다 보면, 앞에서 소리가 들리면 뒤로 구르기를 하며 거리를 벌려주거나, 아니면 정조준을 한 상태에서 시야를 넓힌 다음 천천히 전진하거나, 사정거리가 짧은 적은 그냥 뒷걸음질 치면서 학살할 수도 있게 됩니다. 게임에 익숙하지 않을 초반에 정말 신선했지만, 게임에 익숙해지는 순간, 그냥 너무 파훼법이 쉬워진다는 점이 2D 횡스크롤 게임의 특징 아닐까 싶었습니다.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적들의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하나 하나 다 마음에 들었고, 특히 모든 몹들이 보여주는 처형 애니메이션은 야하면서도 고어한 모습 모두 다 잘 챙겼던 것 같습니다. 제작자가 어떻게 하면 잔인하면서도 꼴리는 그런 처형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을까 많이 고민한 것 같더군요. 그 창의력이 정말 우수하다고 칭찬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야한 CG들이 반복되는 GIF 느낌이 아닌, 처음부터 절정의 끝까지가 존재하는 영상 느낌의 CG라서 교미나 처형의 모든 과정을 관람하는 시각적인 만족도와 호기심의 충족이 매우 훌륭했다고 칭찬하고 싶습니다. 이런 점이 어떻게 보면 야겜에 대한 성의고 디테일이고 품질이라 생각하는데,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소한 장점이지만, 굳이 적에게 한 번씩 당하지 않아도, 스테이지만 클리어 하면 자동으로 CG 해금해주는 점과 영상 CG는 구간 탐색이 가능하다는 점과 사정 타이밍을 초 단위로 직전에 알려주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유저에 대한 편리성도 좋은 장점이었습니다.

아쉽게도 정말 치명적이다라고 느낀 단점이 있었는데, 2D 횡스크롤 게임의 단점을 야한 CG에서도 똑같이 공유한다는 점입니다. 즉, 처형 모션과 대부분의 교미 장면들이 2D의 모습이란 겁니다.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보지에 넣은 건지, 엉덩이 구멍에 넣은 건지 알기 어려운 CG들이 자주 있었고, 삽입되거나 연결된 모습은 좀처럼 보여주지 않아서 매우 아쉬웠습니다. 다리를 벌리는 장면도 별로 없었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야겜의 측면에서 보면 야한 모습이나 노골적인 체위는 상당히 포기한 것 같아서 아쉽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구속하는 외골격 디자인에 인격배설 젤리를 주입하는 기계 몹을 매우 좋아했는데, 이게 젤리를 넣을 때 애널에 넣는 묘사를 제대로 보여줬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매우 컸습니다. 연결된 모습을 구경하기 어렵고, 여성기가 엉덩이나 다리 또는 허벅지에 자주 가려진다는 점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치명적인 단점으로는, 스토리가 너무 난해해서 게임에 몰입하기 너무 힘들었습니다. 스토리는 대부분 대화문이나 텍스트로 된 기록을 보면서 알게 되는데, 제가 게임을 하면서 보이스도 다 들어주고, 글을 꼼꼼히 읽는 편임에도 너무 난해하고 해석하기 어려운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기억상실의 주인공에게 게임의 설정, 세계관, 스토리, 임무를 억지로 때려 박는 느낌이라 스토리를 감상하는 입장에서는 너무 불친절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처음에 제 소속이 교회를 적대하는 것인지, 제가 교회의 소속에서 싸우는 것인지조차 헷갈려했습니다. 배아는 무엇이며, 쌍둥이 여신은 무엇이고, 나는 대체 누구며, 무엇을 위해 적들을 죽여 가며 어두운 맵을 헤쳐 나가는 것인지, 대체 흑막이나 악역은 누구인지에 대한 그런 설명이 너무 부족하다 느껴졌기에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동기 부여가 떨어질 수 있으며, 게임 속 세계관에 온전히 몰입하기에는 어려운 구조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참고로 이는 게임의 시작부터 엔딩까지 모두 다 차분히 관람한 이후, 모든 플레이 과정에서 느껴졌던 치명적인 단점이었습니다.

일러스트 및 애니메이션, 각종 디테일 및 게임성은 매우 매우 만족했지만, 어찌 보면 이 게임의 가장 큰 단점은 스토리에 몰입이 안 되어서, 플레이어에게 충분한 동기 부여를 못 해준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음에는 조금 더 나은 시나리오 라이터를 고용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게임에 대한 전반적인 퀄리티는 저는 매우 만족했습니다. 13,360원의 값어치를 충분히 하고도 남았으며, 총을 쏘며 디스토피아 세계를 탐험하는 게임성도 마음에 들었고, 잔인하면서도 에로한 처형 애니메이션과 야한 CG들은 제 취향에는 합격점이었습니다. 양적인 측면에서도 절대 부족함은 없었으며, 일러스트 및 애니메이션 퀄리티만으로도 충분히 과금하고 소장할 가치가 있는 훌륭하고, 만족스러운, 차별점이 충분한, 좋은 게임이었습니다. 스토리만 조금 더 좋았으면 정말 완벽했을 텐데, 스토리의 처참함이 완벽함에서 한 발짝 물러나게 만든 치명적인 단점이라 느껴집니다.

그럼에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좋은 게임, Steam에 정발해준 점 감사합니다. 특히 카드 결제사들의 패악질과 검열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정발한 점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렇게 좋은 품질과 구성의 게임을 한글화도 해주고 마감과 검수도 잘 해서 내준 유통사에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좋은 작품들이 자주 나와서 경쟁도 하고 더 좋은 게임들의 귀감이 되었으면 합니다.
Posted 13 December, 2025. Last edited 13 Decem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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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hrs on record
• 개요 :

“아니야, 용사! 아직 끝나지 않았어!”

용사는 세상을 위협하는 던전 속의 마녀를 잡기 위해 여행을 떠납니다.



• 장점 :

- 도트 CG는 일부가 꼴리긴 했습니다.
- 가격이 저렴합니다.
- 전투 난이도가 높아 은근 오기가 생겨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 단점 :

- 야겜의 에로와 게임성, 두 측면에서는 모두 실패했다고 생각합니다.
- 난이도가 지나치게 높고 불합리합니다.
- 게다가 야한 CG를 모으는 게 한 번 잡혀주면 해방되는 다른 게임과는 달라 수집하기 어려웠습니다.
- 그럼에도 치트키조차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 게임에서 보스를 4명째 쓰러뜨렸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CG가 대부분 해금되지 않았습니다.
- 쓰레기 게임입니다. ‘대체로 부정적’ 평가를 받기도 어지간해서는 쉬운 게 아닌데 대단하십니다.
- 업데이트나 개선 없이 방치된 게임이며, 게임 정보에는 다수의 사기 광고가 있습니다.



• 소감 및 평가 :

도트 야겜을 좋아했고, 커뮤니티 허브에서 스크린샷을 보고 그냥 그 이유만으로 샀습니다. 도트 + 몬무스 + 촉수물 등의 분위기였는데, 문제는 이게 ‘야겜’이 아니라는 거였습니다.

게임은 솔직히 재미가 있었는지, 오기가 생긴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래 했습니다. 난이도가 정말 높은 게임이었고, 2D판 다크 소울 시리즈, 어쩌면 메탈 슬러그나 모모도라 시리즈가 연상되는 난이도였습니다.

문제는 난이도를 굉장히 높게 측정해놨지만, 이런 높은 난이도를 진행할 때마다 성취감은 전혀 없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스테이지를 진행할 때마다 야한 CG가 메인 메뉴의 EXTRA 탭에 일부 개방되긴 합니다. 그러나 CG의 양은 터무니 없을 정도로 적었으며, 잡몸에 대한 CG는 구경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보스는 저는 현재로서는 4번째 보스(슬라임 파이터, 세뇌 촉수 전사, 절망의 마녀, 슬라임 폴티)까지 조졌고, 5번째 보스인 메카 슬라임에서 GG치고 중도 탈주했습니다.

제가 원래 독서, 애니메이션, 드라마, 게임 등에서 시작했으면 끝장이나 엔딩까지 다 보고 어지간해서는 하차를 잘 안 하려는 주의인데, 이 게임은 제가 중도 포기한 몇 안되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게임이 단순히 난이도가 높다, 어렵다에서 끝나면 열심히 해보겠는데, 판정도 이상하고, 스토리는 없다시피 한테 억지로 쥐어 짜내서 몰입감이 생기지 않았으며, 야한 CG에 대한 보상은 진행에 비해 수집이 말도 안되게 짰습니다. 즉, 이 게임은 단순히 어렵다가 아니라, 불합리하며, 플레이어를 농락하고 기만하는 느낌까지 듭니다.

아무래도 개발자는 어렵고 난이도 높은 2D 다크 소울 같은 게임을 만들고 싶었던 것 같지만, 이 게임은 ‘도트 야겜’이라는 점을 잊은 것 같습니다. 그 정체성을 망각한 채, 스스로의 고집과 욕심에 빠져 죽도 밥도 안되는 쓰레기 게임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야'의 비중은 너무 적고, '겜'으로서의 난이도와 진행은 실패했습니다.

야한 CG는 분명히 꼴리지만, 그 양은 터무니 없이 적었으며, 이게 주류가 아닌 그냥 게임에 부분적으로만 들어간 느낌 같았습니다. GTA V나 마피아 시리즈에도 누드에 대한 묘사는 있지만, 우리는 그걸 야겜이라 부르진 않잖습니까? 이것도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야한 CG의 수집은 불합리할 정도로 불편했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도트 야겜들에 비해 차별화 될 정도로 꼴렸냐 하면 전혀 그렇지도 못했습니다. 가격은 저렴한 축에 속해 진입 장벽은 낮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걸 제외하면 정말 칭찬하기 힘든, 정말 구매를 만류하고 싶은 야겜 중에 하나입니다. 돈을 하수구에 갖다 버린 셈인 것 같습니다.

소비자를 기만하는 사기꾼의 야겜이며, 야한 CG도 얼마 없고, 게임 플레이는 불합리하며 진행이 어렵습니다. 꼴리지도 않고, 구경할 거리도 없으며, 스트레스만 받다가 삭제할 게임이 될 것 같으니, 정말 어지간히 호기심, 관심, 애정이 가지 않고서야 해당 게임을 구매하는 것은 적극 만류하고 싶습니다.

세상에는 이 보다 더 나은 게임들도 많습니다. 만약 도트 야겜이 좋으시다면, ‘에로 검열관 DX’, ‘Udonge In Interspecies Cave’, ‘숲의 환몽’이라는 그럭저럭 합리적인 대안들도 많습니다.

무엇보다 업데이트도 없이 유기된 게임이며, 상점 홈페이지와 게임 정보탭의 CG와 설명문들은 전부 사기 광고에 가깝습니다. 원래 알기로 개발 단계부터 출시해서 처음에는 완성도가 미흡한 게임으로 기억하는데, 1년이 지난 현재까지 민망할 정도로 완성도가 미흡하군요.

숨겨진 비밀의 방, 잠겨진 구역 같은 게 있었는데, 가보고 싶어도 힌트가 너무 미흡해서 헤매느라 짜증났습니다.

칭찬 하나 하자면, 인격 배출 관련해서 움직이는 CG가 있었는데, 그거 하나만큼은 정말 인상 깊게 꼴렸던 것 같습니다. 뭐, 익히 아시다시피 엉덩이 구멍에서 젤리 같은 게 쾌변하듯이 튀어나온 뒤, 용사는 인격을 잃은 채 똥구멍만 벌렁벌렁 거리며 정신이 나가버린 묘사였는데, 그건 확실히 꼴렸네요. 근데 그게 전부였습니다.

도트 야겜은 정말 많습니다. 이건 정말 함정 매물, 사기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야겜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하며, 게임성도 너무 뒤쳐집니다. 원래 저는 아무리 평가가 안 좋아도, 꼴려 보이니까, 그래도 장점 정도는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선입견을 버리고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정말 1년이 지난 현재까지 여전히 소비자를 배신하고 계셨군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비추천 먹으십시오. 엿도 드시고요.
Posted 22 November, 2025. Last edited 30 Novem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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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people found this review helpful
3.7 hrs on record
• 개요 :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기분이 나아질 때까지 여기서 살아도 좋아!”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커미션을 받으며, 그럭저럭 혼자서 살아가고 있었던 당신... 어느 날 갑자기 여동생이 찾아왔습니다. 여동생은 우울해보였고, 무언가 등교 거부를 하는 중 같아 보였습니다.

지루한 일상 속, 여동생과 동거하고 친밀도를 올려가며 30일간 즐거운 경험을 해보십시오.



• 장점 :

- 가성비는 괜찮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 개인적으로 그림체가 취향이라 샀습니다.
- 흑백(=모노크롬) 스타일의 그림체가 좋았습니다.
- 게임 난이도가 제법 편리했던 것 같습니다.
- 자체 한글화를 지원하며 번역 수준은 상당히 괜찮았고, 현지화도 잘 된 듯 합니다.
- 스테이터스 + X-Ray 디테일 너무 좋았습니다.
- 4,020원이라는 가격에는 준수하게 내놓은 완성도였습니다.
- 엔딩 이후에 프리 모드가 있는 점은 좋습니다.



• 단점 :

- 살면서 BGM 배경음악 없는 게임 처음 봅니다.
- 워낙 저가형 게임이다 보니, 큰 볼륨이나 컨텐츠를 기대하긴 어려웠습니다.
- 공식 사이트를 통한 외부 패치가 필요합니다.
- 텍스트 길이 계산을 잘못한 것인지, 종종 한글 문장이 짤린 경우가 자주 있었습니다.
- 일부 텍스트 잘림과 더불어 번역이 이상하여 진행이 어려웠습니다.
- 여동생과 더 다양한 대화 대사나 상호작용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 글자 텍스트가 일부 잘린 채 표시됩니다. 많이 불편했습니다.
- 애널 공략은 불가능했습니다.
- 엔딩은 굉장히 허무하네요.



• 소감 및 평가 :

일단 결론부터 한 줄 요약하자면, ‘여동생 판타지(=Living With Sister: Monochrome Fantasy)’를 4,020원급으로 만든 극단적인 열화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검증된 분위기의 야겜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4,020원에 걸맞는 품질로 내놓아진 것 같은 장단점이 확실한 작품이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4,020원 대비 그림체나 분위기가 제 취향이라서 추천을 줬습니다. 무엇보다 자체 한글화라는 야겜 계열에서는 드문 장점도 있었고, 또 여동생 판타지처럼 수면○ + 여동생 장르의 내용이다 보니, 참 재밌게 한 것 같네요. 이런 장르 저는 딱히 싫어하지 않습니다. 특유의 도덕을 배신한다는 느낌의 배덕감과 걸릴 것 같은 스릴감, 그럭저럭 귀여운 그림체, 나쁘지 않고 즐거운 경험을 주고, 가격 진입 장벽도 낮았으니, 저는 만족했습니다. 추천을 드립니다.

R-18 패치가 있는 게임입니다. 공식 배급사 홈페이지에 간 후, Patches에 가서 게임명 찾고 패치 다운하시고 게임 다운로드한 폴더 경로 복사 붙여넣기 해서 패치 적용하면 됩니다. 참 쉽죠? 참고로 데모판 말고 완전판 사셨으면, 구글 드라이브나 메가 쪽 버튼 클릭하셔야 합니다. 데모판 패치는 데모판을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참 당연한 내용인데, 저는 착각했습니다.

참고로 R-18 패치를 적용하지 않으면, 일러스트나 상황뿐만 아니여도 일상적인 대사 또한 많이 검열되어서 그런지 짤린 듯한 느낌이 많더군요. 대표적으로 쇼핑 아이템 설명문까지 없앤 건 이해하기 어려운 검열이었습니다. 가급적이면 꼭 패치를 적용하시길 바랍니다. 설마 바보 같이 안 할 사람은 없겠지만요.

개인적으로 가장 놀란 단점 중 하나가, 배경음악이 전혀 재생되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정말 세상 충격적이더군요. 여동생 판타지의 아류작인만큼 그럭저럭 Lo-Fi 음악처럼 잔잔한 배경음악 같은 거 넣어줘도 좋았을 건데 과감하게 없앤 건 참 놀라웠습니다. 로열티 프리의 적당한 음악들도 많을 터인데, 많이 신기했네요. 뭐, 제 MP3 파일이나 유튜브에서 음악을 재생하면 되니 딱히 큰 단점은 아니라고 봅니다. 근데 정말 충격적인 단점이긴 했네요.

여동생과 대화를 하는 등의 사소한 선택지로 체력 게이지가 차감되지 않는 점은 참 편리했습니다. 게다가 게임 자체가 컨텐츠가 적은만큼 분기점에 대해 크게 고민할 필요가 없다던가, 고생을 덜해도 된다는 점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원조격이라 볼 수 있는 ‘여동생 판타지’는 파티 해산 막아야 하고, 돈 벌어야 하고, 전투도 이겨서 경선도 진출해야 하고 좀 퀘스트를 부지런히 시간 마감에 맞춰서 해야 하는 감이 있었는데, ‘등교 거부 여동생 30일’에서는 뭐 시간 압박도 덜했고, 소모품 비용을 딱히 소모하는 것도 없었고, 특별히 모험을 해야 하거나 육성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 자체는 원조 게임보다는 나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이는 단점의 측면으로 해석하면, 고스란히 컨텐츠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확실히 원조 게임에서는 100일 이상 정도로 스토리가 진행 되었는데, 등교거부 30일에서는 엔딩까지 딱 30일 정도니 견적이 나오리라 예상합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원조 게임에서는 밤 장면에서 벗긴 잠옷을 원상 복구시켜야 한다는 고증까지 철저히 완수해야 했지만, 등교거부 30일에서는 자동으로 처리해줬습니다. 이건 정말 무시하기 힘든 탁월한 장점이라 봅니다.

호기심에 목욕을 한 일주일 정도 안 하는 과정을 거쳐봤는데, 여동생 반응은 그냥 평소 같더군요. 개인적으로 “오빠, 제발 좀 씻어...” 같은 반응으로 매도해주길 기대했습니다. 4,020원급 게임에서는 제가 기대치가 너무 컸던 모양입니다.

쓰다듬기는 1회성인 것 같다는 착각을 했는데, 클릭을 해줘야 합니다. 대화만 하고 끝내면 신뢰나 애정이 오르지 않더군요. 처음에는 전혀 몰랐습니다.

가장 치명적인 점이 있었는데, 애널 쪽 공략이 전혀 불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만지지도 못하고, 넣지도 못하고... 정말 단순히 시각적 유희를 위한 존재더군요. 게다가 야간 잠자는 시간에는 정상위 말고 체위를 바꾸는 건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여러 모로 여동생 판타지에서는 챙겼던 디테일이지만, 이 작품에서는 챙기지 못한 결함이겠네요.

그리고 신기하게도, 여동생에게 무슨 짓을 해도 깨어나서 거절하거나 같이 즐기거나 그런 게 없어서 또 아쉬웠습니다. 깨어날 것 같다는 묘사는 있어서 모든 행동이 잠정적으로 중단되는 경우는 있는데, 실제로 눈을 떠서 리액션을 보여준다던가, 상황이 발생하는 건 아니라서 아쉬웠네요. 하지만 4,020원급 염가형 게임에 너무 많은 걸 기대해도 안 되겠죠.

그래도 저는 X-Ray 단면도가 좋았습니다. 정액이 자궁 안에 채워진 묘사와 스테이터스에 몇 mL의 정액이 있는지 보여주는 건 언제 봐도 꼴리는 묘사인 듯 합니다.

엔딩이 있긴 한데, 30일 차에 있습니다. 근데 엔딩이라고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허무하더군요. 배드 엔딩, 굿 엔딩의 개념도 없어 보입니다. 그냥 30일 달성하면 자동적으로 달성하는 엔딩으로 보이며, 엔딩 달성 시에는 도전과제가 깨지고, 프리 모드가 개방됩니다.

그래도 정말 많은 기대를 하지 않고, 게임 하면 괜찮은 듯 합니다. 쉽게 생각해서 ‘열화판 여동생 판타지’, 4,020원급 여동생 판타지라 생각하면 여러 모로 편리하고 합리적인 게임처럼 느껴집니다. 그림체와 한글화에 홀려서 샀다가 나름대로 만족하고 가게 됩니다.
Posted 27 October, 2025. Last edited 28 Octo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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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hrs on record (1.2 hrs at review time)
추억 삼아 게임을 구매했는데, 게임 실행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Bought this game for nostalgia. However, it's unplayable.

.Exe File won't start and shuts down immediately.
Posted 16 October, 2025. Last edited 20 Octo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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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hrs on record
DLC를 구매한 이후, 게임 폴더 설치 경로 들어가면 PDF가 생깁니다.

아니, 유이 미사용 컷씬 예쁜데 왜 안 썼습니까... 이건 진짜 너무 유이 패싱 아닌가요... 정액으로 채워진 콘돔을 팬티에 묶고서 무대에서 춤추는 씬 있었으면 진짜 대박이었을 것 같은데... 릿카 진동 바이브레이터처럼, 유이도 알몸에 콘돔 주렁주렁 매달린 팬티 입고 공개적으로 댄스 췄으면 진짜 딸깜 하나 뚝딱인데...

유이 충분히 예뻤던 것 같은데, 뭔가 너무 아쉬워요. 더 챙겨주시지... 좀 더 예쁘게 만들고, 조금 더 씬도 많이 넣어줬으면 정말 애정 많이 갔을 것 같았습니다...

Steam 검열 정책 때문입니까... 여러 모로 아쉽네요. 미사까지만 딱 도트 CG 퀄이 좋은 것 같고, 뭔가 유이랑 릿카 넘어가면서부터 묘하게 힘이 빠지는 것 같은데요...

그래도 잘 구경하고 갑니다. 다음에는 더 나은 작품으로 뵈었으면 좋겠네요.
Posted 25 September, 2025. Last edited 28 Septem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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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

“결혼 사진을 봤을 때는 부러웠지만, 이제 내 여자가 되어버렸잖아? 정말 내가 생각해도 믿어지지 않네. 검열관 일을 택하길 잘했어!

처음에는 정말 순수해 보였지... 어두운 면이 드러나기 전에는 말이야.”

아이돌 덕후이자, 천재 해커인 주인공 ‘후지모토 유토’는 어째서인지 극심한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서류는 전부 광탈, 주택 임차료를 체납 중이었고, 하루하루는 절망적이었습니다.

그러던 그에게도 기적처럼 취업 합격 통보 메일이 옵니다. 당장 내일 낼 임차료도 없었던 유토는 가릴 것도 없이 곧장 SNS 검열관으로서 일하게 됩니다.

SNS 검열관의 임무는 단순했습니다. 유토는 완벽하게 일을 해냈고, 수습기간 동안에는 상관의 신뢰도 얻었습니다. 그런데 점점 일을 진행할수록, 유토가 매일 마주하는 주변 여자들의 음란한 사진들도 발견하게 됩니다. 미심쩍은 마음이 들긴 하지만, 내면의 욕망과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주변 여자들의 사생활을 몰래몰래 수집해나갑니다.

유토는 그녀들을 마주하고, 검열관으로 일하면서 그동안 수집해온 증거 사진들을 보여줍니다. 약점을 잡힌 여자들로부터 “시키는 건 뭐든지 할 테니까 비밀로 해주세요!” 같은 간곡한 부탁을 듣게 된 당신, 당신이라면 앞으로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어쩌면 이건 진정한 알파 메일로 가는 길이 될지도 모릅니다.



• 장점 :

- 움직이는 도트 CG는 자체는 잘 만들었습니다.
- 노 모자이크이고 한글화도 준수합니다.
- 한글화에 재미난 한국식 농담도 보여서 현지화도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네요.
- SNS 검열관으로 진행하는 게임 스토리와 퀘스트는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 네토리(NTL, 남의 여자를 네토라레 함) 장로로서는 마음에 듭니다.
- 내용물과 컨텐츠 자체는 풀 프라이스급 야겜답게 넉넉합니다.
- 전반적인 완성도는 그럭저럭 우수합니다.
- 게임의 난이도 및 선택지는 전반적으로 쉬워서 편했습니다.
- 퀘스트 목록과 해야 할 일을 직관적으로 알려줘서 굉장히 편리했습니다.
- Mango Party의 다른 작품들의 캐릭터들을 까메오로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NTR Idol 캐릭터나 CG는 보면 볼수록 안타까운 감정이 들더군요.
- 유부녀 ‘미사’의 캐릭터 디자인과 상황을 가장 좋아했습니다. 엄청 제 취향이네요.



• 단점 :

- 역시 도트의 한계로 인해 표현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기분입니다.
-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한 ‘꼴림’의 영역에서 퀄리티가 살짝 아쉬웠습니다.
- 가격이 비싼 축에 속하는 건 맞습니다. 도트보다는 Live 2D 위주가 익숙하셨던 분이라면 실망할 것 같습니다.
- 풀 프라이스급 게임인 걸 감안하면, 작붕도 살짝 있고, CG 퀄리티는 조금 떨어지는 기분이 듭니다.
- 상대적으로 표정의 변화나 다채로움을 잘 살리지 못한 것 같아서 제 기준에서 상당히 아쉬운 요인이었습니다.
- 개인적으로 아이돌 유이의 디자인은 실망스러웠습니다.
- 노가다를 귀찮게 느낄 분들도 있겠습니다. 게다가 묘하게 불필요한 상품들도 보여서 의문스러웠습니다.
- 유이 콘서트장 출구 찾기 굉장히 어려웠네요.
- 의외로 대화 로그 볼 수 없는 점은 야겜 계열에서는 흔한 기능이었기에 신기한 단점으로 다가왔습니다.
- 한글화가 살짝 의역되거나 단축된 경우가 드물게 있었습니다.
- 사소한 지적이긴 한데, 메인 히로인 중요 사진첩이 분리되었으면 좋겠네요.
- TV를 보는 정도나 물건을 사지 않는 윈도우 쇼핑만 해도 행동 점수가 까이는 건 좀 너무한 것 같네요.



• 소감 및 평가 :

오래 기다려왔고, 그만큼 기대가 높았던 탓인지 몰라도, 개인적으로 실망스러운 작품이었습니다. 제가 원래 비추천 잘 안 주는 편이기도 하지만, 정말 오랜 고심 끝에 비추천을 남깁니다.

심○식당 채널을 포함한 다른 몇몇 커뮤니티에서부터 굉장히 눈여겨 본 유망주 게임이었고, 개발자의 개발 일지 글들도 몇 번 봤는데, 결과적으로는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리고 현재 제가 사용하는 커뮤니티의 여론을 봐도 엄청 긍정적인 극찬보다는 ‘별로였다... 전작만은 못하다.’라는 의견이 주류인 걸 봐서는 딱히 제 평가가 가혹하다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재공금 작품이기도 했고, 개발자들의 열정도 굉장히 좋게 느껴져서, 인내심 가지고 기다리고 Steam에서 정품까지 샀는데, 막상 그 내용물을 직접 플레이 해보니 저는 살짝 아쉽네요.

일단 버그 문제가 굉장히 많이 언급되었는데, 저는 크게 겪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생각 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튕김 버그나 화면 프리징을 경험하며 고통을 호소하더군요. 그리고 역시 미니게임, 리듬게임에서의 묘한 판정 버그도 느껴졌습니다. 그럼에도 개발진도 버그를 빨리 인지했고, 그에 대한 보상으로 DLC의 무료 전환과 업데이트를 통한 배포를 공지했으니 크게 강조하진 않겠습니다.

노가다가 은근 있더군요. 원래 개발진의 의도라 생각하고 제가 노가다 영역을 크게 지적하진 않는데, 확실히 체감될 정도로 있긴 합니다. 그리고 자잘한 곳에 불편함(걷는 속도, 앨범의 저장 공간, 아이돌 유이 스탬프 모으기, 카오스 한계, 돈 벌기 등)을 만들어서 사람을 귀찮게 하는 요인이 확실히 좀 있었습니다. 원래 크게 지적하는 영역이 아니고, 관대하게 봐주는 편인데, 묘하게 플레이어를 귀찮게 하는 그런 퀘스트들이 제법 많았네요. 뭐, 컨텐츠가 너무 빈약해도 문제가 되는 건 사실이니, 플레이어마다 평가하기 나름이라 생각합니다. 근데 난이도 높은 노가다는 없고, 단순 노동이고, 시간 들이면 또 금방 달성하긴 해서, 저는 크게 신경 쓰진 않았습니다.

게임성 자체는 무난하게 재밌었습니다. SNS의 검열관으로 취업하게 된 주인공인 당신이 온갖 음란물, QR코드 스팸 봇 등등의 조건을 판단하여, SNS의 게시글을 검열할지 말지 여부를 따지는 구조였는데, 무난하게 재밌었습니다. 검열 업무 자체는 노가다일지언정, 어렵진 않았고, 쉽고 적당히 재밌었네요. 컨텐츠 자체도 넉넉했습니다. 까메오로 등장하는 Mango Party의 다른 야겜들의 CG를 구경할 수 있는 것도 소소하게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게임 자체도 ‘Papers, Please’와 비슷한 느낌이긴 했습니다. 단지 ‘Papers, Please’는 날짜, 글자, 얼굴, 상부 지침 등 나름대로 정신 산만한 요소로 입국 여부를 정해야 했지만, ‘에로 검열관 DX’는 그에 비해서는 훨씬 단순하게 음란물인지 아닌지, QR 코드가 있는지 없는지 수준이라 정말 난이도는 낮게 느껴졌습니다. 노가다는 있을지언정, 게임 난이도는 낮아서 무난히 진행할 만했네요. 높은 이해도를 요구하는 수준도 아니어서 편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정말 제 주관적인 비판점이지만, 가장 중요한 ‘꼴림’의 영역에서 퀄리티가 살짝 아쉬웠습니다. 움직이는 도트 CG가 전반적으로 많긴 했고 또한 도트 CG를 절대적으로 못 만든 건 아닌데, 그렇다고 엄청 잘 만든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특히 17,550원 주고 산 거 감안하면 너무 반복되는 움짤 느낌의 CG라 좀 아쉬웠습니다. 솔직히 도트 NPC들도 많았고, 그걸 못 만들진 않았는데, 차라리 그거보다 가장 중요하게 보일 메인CG에 조금 더 신경을 써도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Pixiv의 test○st 작가(블루 아카이브 히후미와 아이 만들기 도트 움짤 만든 작가 있습니다.)가 투고하는 도트 움짤에 준하는 꼴리는 퀄리티가 나올 줄 알았는데, 그냥 다른 비슷한 도트 게임들에 비해 크게 차별화가 느껴지지 못해 실망했습니다. 진지하게요. 도트 CG 퀄리티는 솔직히 말해 몇 년 전 8,800원~12,900원급의 미들급 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도 이 퀄리티에 17,550원이라면 실망스럽게 느껴지는 게 맞다고 봅니다. 그래도 CG의 정성적인 평가는 떨어질지언정, 정량적인 평가는 넉넉해서 괜찮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요소였네요.

조금 세부적으로 설명하자면, 표정이 변화하지 않고 조금 딱딱하게 느껴졌고, 무엇보다 ‘다채롭지 못하다’고 느껴진 점이 결정적이었습니다. 뭔가 짧게 반복적이고, 기계적인 움직임 같았는데, 뭐 ‘도트의 한계’다, ‘예산과 시간이 부족했다’고 하면 저는 정말 할 말이 없겠네요. 동공이나 눈의 크기와 모양, 입도 마찬가지로 좀 분위기에 맞게 바뀌고, 가기 전에 집중하는 표정이나, 가버리고 녹아내린 덜덜 떠는 표정도 자세히 묘사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질내사정 후 정액 흘러 나오는 거 묘사 안 한 것도 좀 괘씸하다 느껴집니다. 이 부분들이 저에게는 너무 미흡한 요소로 다가오네요. 표정의 묘사가 도트라고는 하지만 지나칠 정도로 부족했습니다.

비싼 가격대 때문인지, 오랫동안 기대하던 작품이라 실망감이 컸던 건지 몰라도, 정말 아쉬움과 실망감이 크게 다가오네요. 조금 더 속도, 시간, 단계에 따른 표정 변화도 있었으면 좋았겠고, 가슴의 모양이나 엉덩이 구멍의 묘사가 살짝 아쉬웠으며, 개인적으로 질내사정 하면 자궁 안에서 정액이 찰랑 거리거나 점차 채워지는 묘사가 있었으면 정말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채로운 표정도 보면, 유이의 머리 밟는 자세나 콘서트 코스플레이어나 사쿠라코를 보면 충분히 표정 디테일도 챙길 역량은 있었던 것 같은데, 대부분의 CG에서 표정이 너무 별로였습니다. 그렇지만 엔딩용 일러스트 CG는 굉장히 꼴리게 잘 그리긴 했습니다. 그게 적어서 오히려 아쉬웠습니다.

단점으로 작붕을 언급했는데, 사실 치명적인 요소는 아니고 이 또한 취향의 영역이긴 합니다. 미사가 고양이랑 노는 모습의 사진은 양보해서 그냥 넘어갈만 한데, 아이돌 유이의 스탠딩 일러스트가 개인적으로 저는 참 아쉬웠네요. 주인공이 덕질할 만큼의 외모는 아니였던 것 같은데, 게다가 유이의 성우진도 살짝 아쉽고... 하지만 유이가 취향에 맞으실 분들도 있을 테니,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저는 도트나 포스터에서 본 유이의 첫인상은 봇치 더 락에 등장하는 키타 이쿠요랑 비슷한 외모일 줄 알았거든요. 아이돌이란 명함에 비해서는 생각보다 못생겨서 좀 아쉬웠네요. 옆집 유부녀 미사가 더 예쁜 듯...

주제를 조금 전환해서, 상당히 호평할 요소라면, 저는 게임의 설정과 스토리라인이 마음에 제법 들었습니다. 솔직히 도트 퀄리티에서는 실망했을지언정, 게임 진행이 좀 흥미로워서 붙잡고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SNS 검열관으로 일하면서, 내 주변인들의 사생활이나 음란한 모습을 구경할 수 있고, 이걸 빌미로 협박을 한다던가, 불륜 관계 요구 한다던가 정말 스토리 진행이 제법 재밌었습니다. 정말 재밌는 요소였고, 그렇게 주변 여자들을 하나 둘 공략해나가는 재미는 있었네요. 네토리 야겜으로서는 그래도 깊은 인상을 남기고 간 것 같습니다. 단순히 네토리 장르를 넘어서 스포일러의 영역이지만,주인공이 음란물 검열에 실패할 경우, 사회가 점점 혼란해지는데, 문란해지는 세상을 지켜보고 있으면, 스스로가 조커가 되는 것 같아서 그건 또 그것대로 재미난 요소더군요.

또한 사소한 칭찬이긴 한데, 퀘스트 및 UI 디자인, 맵 디자인, NPC 디자인, 대사 멘트, 질문, 상황극 꽁트 등등 세부적으로 디테일하게 잘 살린 부분은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깔끔했습니다. 의외로 사소한 걸 신경 잘 쓴 것 같아서 좋았네요.

결론적으로 요약하자면, 굉장히 준수한 게임입니다. 엄청나게 꼴리는 소장 필수 갓겜이라 칭찬하기에는 애매하고, 17,550원의 돈값을 하냐 하기에도 애매하고, 그렇다면 재미가 없는 쓰레기 거품 게임이냐 하기에는 상당히 잘 만든 건 맞습니다.

하지만 흔히들 호평 받았던 비슷한 풀 프라이스급 야겜으로 기억할 ‘여름빛 클로버’나 ‘야리몬’을 떠올렸다던가, 아니면 무엇보다 똑같은 도트 야겜임에도 불후의 명작으로 평가 받는 ‘응석받이 시리즈’를 생각하고 에로 검열관 DX를 플레이한다면 실망감이 꽤 클 것 같습니다.

부정평가의 원인에는 게임 자체의 미흡함 보다도 저의 높은 기대감과 오랫동안 Steam 정품 출시를 기다려온 인내심에 따른 영향도 상당히 지분이 컸던 것 같습니다. 비록 게임에 대해 비판적인 내용이 많았지만, 못 만든 게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도트 야겜을 좋아하고, SNS 검열관으로 플레이 하며, 남의 여자를 뺏는 나쁜 네토리 남자의 역할을 플레이 해보고 싶은 게임을 원한다면, 이 게임은 정말 괜찮은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솔직히 말해, 네토리 장르 + 도트 CG + 페이퍼즈 플리즈 스타일의 게임인 점만 보면 나름 적당한 게임입니다.

단지 버그도 그렇고, 전반적인 마감과 퀄리티는 17,550원이라는 거의 풀 프라이스급 게임에는 턱없이 모자르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돈값을 못한다고도 말할 수 있겠습니다. 솔직히 제 체감상에는 12,900원급 게임에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한 줄 요약하자면, 게임에는 가격 장벽도 제법 있게 잡았는데, CG 보는 과정이 귀찮고, CG의 퀄리티는 고생이나 가격 대비 솔직히 평범합니다. 안 꼴린다까지는 아닌데, 정말 너무 평범하게 느껴지네요.

극찬하면서 추천하기에는 어딘가 부족하고, 마냥 비판하자니 그것보다는 잘 만든, 대학교 학점으로 치면 A0에서 B+ 사이, 그 어딘가의 게임처럼 느껴집니다. 좋게 말하면 준수하다, 나쁘게 말하면 계륵이다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차피 추천 평가가 굉장히 많은 편이고, 앞으로도 많을 것 같긴 합니다. 그러니 저는 소신발언으로 비추천을 남기겠습니다.
Posted 21 September, 2025. Last edited 27 Septem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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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hrs on record (15.4 hrs at review time)
• 개요 :

“옳고 그름을 누가 정하는데? 아, 혹시 신? 우리가 학대 당하며 고통스러워 할 때 신이 도와준 적 있어? 아니잖아. 그런데 내가 신을 왜 믿어?

오레티, 우린 암흑가의 왕인 글로스의 노예야. 더 이상 자유를 꿈꾸지 마.

주인님을 섬기는 것이 우리의 유일한 의무야. 그 편이 네 삶이 더 행복해질 걸.”

인간들의 여우 수인을 향한 납치 및 인신매매가 심각해진 요즘, ‘오레티’는 여동생 멜라니와 어머니와 촌장인 아버지 함께, 인간들의 눈을 피해 계곡의 숨겨진 지역에서 오순도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사냥도 하고, 농사일도 도우며, 소박하지만 그럭저럭 화목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희귀한 품종이었던 여우 수인의 가치는 천정부지에 달했고, 결국 아무도 몰랐던 거주지의 기밀이 들통나버렸고, 마을은 불타오르며 파괴되었습니다. 마지막까지 도망치고 저항했던 오레티는 오크들에 의해 끔찍하게 첫 경험을 상실한 뒤, 인간 사회의 노예로 팔려버립니다.

오레티는 인간 사회의 암흑가에서 최악의 인간이라 평가받는 ‘글로스’의 노예로 팔렸습니다. 글로스의 더러운 명성에 걸맞게 노예 생활은 정말 끔찍했습니다. 그럼에도 오레티는 반드시 노예 신분을 벗어나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노예 생활을 버텨나갑니다.



• 장점 :

- 풀 프라이스급 야겜으로서의 만족스러운 품질은 전반적으로 갖추었다고 생각합니다.
- H씬과 게임성을 모두 갖춘, 흔히 말하는 ‘야’겜과 야‘겜’의 컨텐츠로서는 합격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스토리 또한 탄탄해서 가격대에 걸맞게 오래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엘프 상단 퀘스트 스토리랑 사창가 깊은 곳의 스토리가 기억에 남네요.
- 전투 구성 또한 잘 챙겨서 턴제 게임처럼 즐기기도 괜찮았습니다.
- 유머를 섞은 멘트들도 저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오류 등을 F10키로 적극 반영하며 개선하는 모습이 인상 깊습니다.
- 성우 연기가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괴로워하는 상황에서의 표현을 굉장히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 움직이는 CG나, 가벼운 정지 CG는 전반적으로 매우 꼴리게 잘 그렸습니다.
- 여주인공이 구르고, 당하고, 괴로워하는 피폐한 분위기를 좋아하신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 몬무스나 마물 계열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았는데, 솔직히 말해서 꼴리게 잘 그렸다고 생각합니다.
- 개인적으로 현실주의자 같은 수녀 ‘데릴라’와 이상주의자 같은 ‘엘로펀’이라는 캐릭터들을 굉장히 잘 디자인했다고 생각합니다.
- 개인적인 감상이긴 한데, 노예복 안에는 속옷이 아예 없어서 일상복 차림에서도 특히나 하반신 노출이 빈번한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 깨끗한 정갈한 오레티의 백뷰지 최고...♡♡♡
- 전반적으로 잘 만든 매우 우수한 야겜이며, Ⅰ편과 Ⅱ편은 개같이 지역락을 먹었기에 정말 이 악물고 샀습니다. 게관위가 잠잠해졌다 한들, 이 게임은 충분히 소장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합니다.



• 단점 :

- 풀 프라이스급 야겜에 비하면 조금 빈약한 요인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움직이는 씬이 아닌, 가벼운 일러스트를 조금 개조시킨 수준의, 즉, 간단하게 떼운 CG 장면들도 많이 봤습니다.
- ‘오레티’랑 여동생 ‘멜라니’가 재회할 때의 상황과 성우연기는 처절한 울음을 터뜨리고 엄청나게 괴로워하는 료나 분위기에 가까웠는데, 일러스트는 너무 차분해서 괴리가 심했습니다.
- 오레티의 아버지는 퍼리입니다. 반복합니다. 오레티의 아버지는 순도 100%짜리 퍼리입니다. 저는 퍼리가 싫어요.
- ‘모나’라는 엘프 캐릭터는 일러스트가 성의 없이 느껴집니다.
- 엘프 ‘엘로펀’과 수녀 ‘데릴라’의 H씬이 너무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 게임이 상당히 난이도가 있어서, 마음대로 풀리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초반에 스펙이 낮을 때 불합리하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사람에 따라 스트레스를 받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게임의 분량이 상당하고, 엔딩의 분기와 선택지도 다양한 만큼, 복잡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 대사 부분을 스크린샷 찍으려 하면, F12키가 다음 대화문을 넘기는 사소한 단점이 있었습니다.
- 한글 번역의 오탈자 생각보다 너무 자주 있었습니다.
- 의외로 모든 대사가 풀 더빙이 되어있진 않았습니다. 솔직히 대사 듣지 않고 넘기는 분이 태반이라 단점으로 다가올 것 같진 않은데, 저는 의외로 놀랐네요.



• 소감 및 평가 :

헤레즈의 투기장 Ⅰ과 Ⅱ편이 모두 게임물관리위원회(GRAC)의 지역락 먹는 걸 보고 정말 이를 악 물고 출시하자마자 샀습니다. 전편의 내용들이 무척이나 궁금하지만, 현재는 정상적인 경로로는 Steam 라이브러리에 소장할 수 없기에 참으로 안타깝군요. 다행스럽게도, 전편의 내용들을 몰라도 Ⅲ편의 스토리를 이해하는 데에는 부족함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까메오나 조연 수준의 연출은 있다고 하던데, 이건 제가 전편들은 아직 안 해봐서 잘 모르겠군요.

일단 19,350원이라는 풀 프라이스급 야겜의 가치는 충분히 한다고 말씀드려야겠습니다. 전반적인 H씬의 퀄리티는 준수하며, 성우의 실력 또한 CG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연기 실력이었습니다. 단순히 H씬으로 꼴림만 승부한 것이 아닌, 턴제 전투의 게임으로서도 적당히 완성도를 갖추었으며, 제법 난이도가 있다고 느껴졌기에 게임으로서의 요소도 지루하다고 하긴 어렵겠습니다. 무엇보다 상당히 긴 분량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기에, 만약 모든 대사를 듣고 읽으면서 플레이한다면 상당히 시간을 많이 소요할 수 있겠다고 볼 수 있겠네요. 정말 비싼 가격만큼 그 내용물 또한 탄탄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다만 야한 CG들에 대해서 한 가지 단점을 지적하자면, 종종 정말 가볍게 떼운 것 같다는 느낌을 주는 CG도 있었습니다. 단순하게 사진을 차례차례 바꿔서 보여주며, H씬의 절차 진행을 보여주는 느낌인데, 준 2만원급 게임에서 이런 모습이 생각 이상으로 자주 보여서 좀 아쉬운 감도 있었습니다. 또 가끔 중요한 NPC들의 스탠딩 일러스트도 너무 허접하게 떼웠다는 느낌도 들었네요. 조금 차별화가 되게 그려줬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죠. 모든 CG에 큰 공을 들이기도 어렵고, 어차피 메인 CG는 Live 2D나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으로 잘 표현하긴 했습니다. 정말 사소한 지적이니 크게 신경은 안 쓰셔도 되겠습니다. 그럼에도 100% 퍼리인 아버지의 스탠딩 일러스트의 퀄리티에는 한숨과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참... 괘씸하네요. 배신감이 듭니다.

그리고 또 다른 사소한 지적으로는 가끔 성우연기랑 CG가 상황에 너무 매칭이 안 되는 경우가 드물게 있었습니다. 특히 오레티가 멜라니와 재회하는 씬에서 그런 느낌을 좀 크게 받았는데, 솔직히 스토리 플롯을 보면 성우는 대사집에 걸맞게 처절한 연기를 해줬는데, CG는 Live2D도 아닐뿐더러 괴로워하는 SM 및 료나 플레이를 잘 못 살렸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이것도 사소한 수준의 단점이니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오히려 데릴라랑 엘로펀의 야한 CG가 너무 없다는 게 제일 치명적인 단점처럼 느껴지네요.

굳이 제가 게임하면서 제일 불편하다 느낀 점이었다면 - 게임 스토리가 방대한 만큼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단점이긴 한데 - 분기점이 너무 많아서 복잡했다 정도일 것 같습니다. 정말 결정 장애를 일으킬 만큼의 다양한 선택지와 분기점들이 게임 내내 나오며, 멀티 엔딩을 구경하고 싶다는 욕심 때문에 꾸준히 세이브 파일을 저장하고 그랬네요. 스토리 자체는 제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정말 그에 따라오는 대가와 단점도 무시하긴 힘들었던... 그런 어려운 게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요 근래 해본 야겜 중에서는 스토리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정확히는 스토리보다는 캐릭터를 마음에 들어 했습니다. 수녀 데릴라와 검투사 엘로펀이 정말 캐릭터성을 잘 살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데릴라는 약간 냉소적인 현실주의인 편이고, 엘로펀도 글로스의 지배 아래 있다보니 냉소적인 건 비슷한데, 약간 이상주의적인 편이 짙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둘 간의 대립도 종종 느껴지고, 오레티가 분기점에서 양자택일을 해야 하는 참 고민되는 상황도 많았던 것 같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현실주의적인 편이라 그런지, 데릴라에 공감이 더 많이 갔습니다. 하지만 데릴라와 달리 매춘이라는 편한 길을 선택하지 않고, 노예를 강한 검투사로 성장시켜서 살려보겠다는 강한 신념의 이상주의자인 엘로펀의 서사나 가치관도 정말 인정할 만하더군요. 둘 다 나름대로의 이해관계나 입장이 느껴져서, 야겜임에도 정말 잘 디자인한 캐릭터성이라고 칭찬해야겠습니다. 정말 매력적인 두 명의 캐릭터들이었네요.

하지만 또 스토리가 더 맛있던 게, 사이드 스토리에서는 이런 차갑고 고압적으로 느껴졌던 조연들의 과거사가 들어나서 사람 마음을 참 약하게 만들 게 되더군요. 약간 사이드 스토리에서는 본 캐릭터성과는 다른 반전 매력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강인하고 약점 하나 없을 것 같았던 검투사 엘로펀은 노예 상단 퀘스트에서 과거사를 들려주는데, 이게 또 묘하게 마음이 아파왔습니다. 차갑고 냉소적이던 수녀 데릴라는 창관의 깊은 곳에 들어갈 수 있게 되면 사이드 스토리 하나가 개방되는데,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데릴라의 괴로웠을 것 같은 고뇌가 느껴지기도 해서 기억에 남더군요. 네, 메인 스토리뿐만 아니라 사이드 스토리도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찾아가는 복잡함은 좀 있겠지만 꼭 한번 읽어보셨으면 좋겠네요. 상당히 심도 있고, 입체적인 서사라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탈자가 생각보다 자주 있었습니다. 좀 답답한 성격이라 느낄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런 오탈자를 좀 많이 싫어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종종 몰입감이 깨지고 그랬네요. 검수를 제대로 했는지 살짝 의심스러운 수준이었습니다. 다행히도, F10 키를 활용하여 곧바로 오류를 신고할 수 있어서 종종 써줬습니다. 귀찮아서 어느 순간부터 관두긴 했습니다.

또 짜증나는 단점이었다면 초반에 약간 전투가 불합리하다 느껴질 정도로 난이도가 있었다는 점이 있겠는데, 또 스토리 전개를 생각하면 지는 게 당연하다 느껴질 정도로 오레티 입장에서는 불합리한 세상과 스토리였고, 이 단점을 너무 지적하자니 이상해보이겠네요. 나중에 성장하면 많이 쉬워지긴 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투기장 시리즈의 난이도는 쉬운 축이라고 말해서 저의 게임 이해도가 뒤떨어지는 걸지도 모르겠군요.

의외로 맵에 ! 표식으로 나타나지 않는 루트나 스토리가 자주 있었습니다. 대체 왜 그랬는지 모르겠네요. 사람을 좀 헤매게 했던 것 같습니다.

단점을 좀 많이 나열했던 것 같지만, 사실 단점의 숫자가 좀 있을 뿐, 자잘한 요소라서 크게 지적하긴 힘듭니다. 단지 풀 프라이스급 야겜인 것을 감안하면 ‘마감이 조금 떨어진 것처럼 느껴진다’, ‘디테일이 아쉽다’라는 이유에서 언급을 자주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야’로서도, ‘겜’으로서도 갖출 건 정말 다 갖춘 나름대로의 육각형의 게임이었습니다. 또 맨날 우울한 노예 일상만 보여주는 게 아닌, 헛웃음을 지어내는 농담이나 유머 코드도 있어서 분위기도 환기시켜주는 센스도 좋았네요. 무엇보다 저는 정말 헤레즈의 투기장 Ⅲ의 스토리가 몰입이 잘 되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H씬의 퀄리티도 정말 괜찮았고요. 가격이 비쌀 뿐, 그 내용물은 나름대로 탄탄하다고 생각합니다.

노예 오레티가 구르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배욕과 가학심을 자극하는 훌륭한 야겜이었습니다. Ⅰ과 Ⅱ의 지역락을 보고 정말 이 악물고 샀습니다. 후회는 없었던 것 같네요. 앞으로 이런 준수한 야겜들이 나온다면 비싼 가격을 감안하더라도 구매할 의사가 있습니다.
Posted 5 September, 2025. Last edited 5 Septem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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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 hrs on record (151.4 hrs at review time)
이치카랑 결혼하고 싶다...
Posted 4 July, 2025. Last edited 24 Novem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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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8 hrs on record (107.0 hrs at review time)
수없이 많은 억까를 당하지만, 그럼에도 개인 플레이로 진행되는 배틀 로얄 장르라서, 전적으로 스스로의 책임이라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승리도 나의 성과, 실패도 나의 책임이라는 직관적인 게임 시스템이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팀탓을 하지 않아도 되고 동시에 팀원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않아도 되며, 본인 스스로 열심히 승리를 위해 노력하고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5 vs 5로 진행되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2, 레인보우 식스 시즈, 리그 오브 레전드 등의 게임에서는 한 명, 한 명의 책임감이 무겁고, 누구 하나라도 찐빠 내면 스트레스를 받는 구조지만, 배틀그라운드는 그런 시스템에서부터 차이가 있어서, 굉장히 자유로운 축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킬욕심을 부리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해도, 소극적으로 방어적인 플레이를 해도 누구도 훈수를 두지 않습니다. 누구에게 맞춰줄 필요도 없다는 점은 이 게임은 확실히 자유롭다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아이템 드롭 확률은 평등하며, 상황은 모두에게나 변칙적이나, 그러나 실력만큼은 오로지 스스로의 재량입니다. 자유로움과 경쟁심 사이에서 균형을 잘 맞추고, 플레이어에게는 적은 스트레스로 총격 교전할 수 있는 PvP 게임은 배틀그라운드의 가장 훌륭한 장점이라고 평가합니다.

악성 핵 유저를 잡는 대응도 최근에 21만명을 밴 시키는 모습을 보니, 과거에 비해서는 게임 운영 및 경영 또한 훌륭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한국식 게임 답게 재화가 복잡해지고, 과금 요인이 늘어나며, 메인 메뉴 UI가 점점 정신 없어지는 모습을 보니, 결국 한국 게임의 한계를 뛰어넘지는 못했다는 아쉬움도 조금 들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런 현상은 다른 게임에서도 자주 있는 현상이고, 결국 게임 회사도 영리 법인이다보니 마냥 비판할 수도 없는 노릇이겠습니다.

그럼에도 2017년도에 배틀 로얄 장르의 FPS 게임이라는 틈새 시장을 공략했고, 이후에도 콜 오브 듀티 등의 게임에서도 배틀로얄 데스매치 모드를 넣기 시작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당대로서는 굉장히 혁신적인 게임임에는 맞다고 평가합니다.
Posted 3 June, 2025. Last edited 3 June,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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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hrs on record
• 개요 :

“이봐요, 당신 아내가 정말 꽉 조이는군!”

네토라레를 주제로 다룬 비주얼 노벨 3개의 챕터로 구성된 야겜입니다.



• 장점 :

- 챕터 3의 구속구 의자 디자인은 좀 신박했던 것 같습니다.
- 장점이 없습니다. 사지 마십시오.



• 단점 :

- 11,000원이라는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 평가가 조작된 것 같습니다. (The Steam review is rigged.)
- 한국어 번역은 기계 번역이라 번역 수준이 뒤떨어집니다.
- 가격에 비해 품질이 지나치게 떨어집니다.
- 3D 모델을 썼으며, CG량이 많지도 않습니다.
- CG의 디테일과 품질이 떨어집니다.
-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이 없으며, 성우 연기는 없다시피 합니다.
- 이런 쓰레기 같은 게임을 11,000원 받을 생각할 거면 제발 그냥 나가 죽으십시오.



• 소감 및 평가 :

친구 중에 어떤 일본인 친구가 선물로 줘서 해봤습니다. 선물은 성의라 생각하기에, 끝까지 진행했지만, 저는 정말 이 게임 제작자에서 분노심이 차오를 정도입니다.

이런 쓰레기 같은 품질의 게임을 만들어서, 평가 조작을 한 후에 분명 순위권에 허겁지겁 올려둔 후, 어설픈 한국어 번역을 홍보해서 지역락에 패닉 구매를 하는 사람들을 노렸겠죠. 그래서 가격도 그렇게 배짱 장사를 하는 거고요. 이런 사기적인 기만 행위에는 정말 분노심이 차오를 정도입니다.

비주얼 노벨 장르의 게임이고, 백인 우월주의 분위기가 짙은 네토라레가 주된 스토리입니다. 동양인 남자친구는 소추이고, 사랑하는 동양인 아내를 백인의 우람한 자지한테 뺏긴다는 것이 3개의 챕터 주된 내용입니다. 참고로 각 챕터는 이어지지 않는 별개의 스토리로 이어지는 액자식 구성입니다.

챕터 3의 BDSM 구속구 의자는 좀 신박한 이미지였는데, 그거 말고는 별 장점이 없습니다. 100% 사기꾼의 철저한 돈낭비 게임입니다. 절대 구매하지 마십시오.
Posted 25 May,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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