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 갈 때 조심!” 벌쏘임 추석 때 많다[벌통을 열다]

[파이낸셜뉴스]추석에 조심해야 할 것 중 하나는 벌 쏘임 사고다. 벌초, 성묘 길, 산행, 시골에서 벌에 쏘일 때가 많기 때문이다. 벌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선 밝은 옷을 입고 향수를 피해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 격렬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119를 부르거나 응급실에 가야 한다.

5일 소방청은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벌초·성묘 등 야외활동 증가로 벌 쏘임과 뱀 물림 등 안전사고 위험이 커진다며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추석 연휴 동안 벌 쏘임 사고로 119구급대가 이송한 환자는 총 1474명에 달한다. 연휴 하루 평균 59명꼴로, 이중 3명은 심정지 환자로 이송됐다.
벌 쏘임 사고는 점차 늘고 있다. 최근 5년간 벌 쏘임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는 총 9만1401명이다. 지난해는 1만9911명이 치료를 받았다. 2023년을 제외하면 벌 쏘임 환자 수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연령대별로는 60대 2만6590명(2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2만2398명(25%) △70대 1만1571명(13%) △40대 1만1417명(12%) 순이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시 소방청은 벌초·산행 시 향수 사용을 피해야 한다. 벌이 천적으로 인식하는 어두운색보다는 밝은 계열 옷을 선택하고, 챙 넓은 모자와 긴 옷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한다. 야외에서 벌이 모여 있거나 땅속, 나뭇가지 등에서 벌들이 드나드는 모습이 보이면 벌집이 있을 수 있으니 접근을 피한다. 예초기 사용 시 벌집을 건드릴 수 있기 때문에 긴소매 옷과 장화를 착용하고 보호장비를 갖춰야 한다.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팔을 휘두르며 벌을 자극하지 말고, 즉시 그 자리를 벗어나야 한다. 놀라서 땅에 엎드리거나 웅크리면 더 많이 쏘일 수 있으므로 머리를 보호하며 신속히 대피한다. 말벌류는 한 마리가 여러 번 침을 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벌에 반복해서 쏘일수록 알레르기 반응이 점점 심해기 때문이다.
벌에 쏘였을 때는 알레르기 과민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가장 주의해야 한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벌에 쏘인 후 증상은 개인에 따라 다르다. 대개 가려움, 부풀어 오름, 통증 정도의 증상이 나타나다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통증이 계속되거나, 증상이 완화되지 않으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게 좋다. 말벌에 쏘인 경우에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꿀벌, 말벌과 관계없이 어지러움, 현기증, 두드러기, 호흡 곤란이 있는 경우 바로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아야 한다.
벌에 쏘여서 독침이 박히면 신용카드 등을 사용해 밀면서 상처에서 독침을 뽑아내면 된다. 이후 벌에 쏘인 자리에 얼음찜질을 하면 좋다. 벌에 쏘인 사람이 쇼크에 빠졌을 때(알레르기 과민 반응), 벌에 여러 번 쏘였을 때, 입안을 쏘였을 때(목구멍과 혀가 부어올라 기도를 막을 수 있음)는 즉시 119를 부르거나 가까운 병원의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사람에 따라 벌에 쏘이면 아나필락시스 쇼크, 즉 격렬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 이는 혈액순환계에 이상이 생겨 정신적 흥분 상태에 빠지고, 숨쉬기가 힘들어져 쌕쌕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이와 함께 두드러기, 복부 경련, 어지러움, 메스꺼움, 구토, 허탈, 경련이 나타난다. 이는 응급상황에 해당하므로, 곧바로 병원에서 빠른 처치를 받아야 한다.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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